미술과 마음에 관한 이야기/인문학적 미술에 관한 시선1 타협 자각 예술을 하는 분들이 이 시대를 참 보석처럼 빛나게 하는 것을 믿어왔다. 그렇게 살던 중에 알게 된 것이 그분들의 예술이 얼마나 아픔과 슬픔을 내재하고 있는가 하는 사실을 접하면서 나는 예술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가지게 된다. 또한 그 예술이 이 시대를 관통하기엔 이 시대가 너무 노후되고 단단하게 뚫을 수 없게 되었다는 사실을 발견한다. 이제 이시대는 모든 개천에서 전설처럼 전해져 오던 그 용들은 다 부촌에 자리를 잡았다고 하더라 하는 또 다른 전설을 듣게 되었다. 가진 자는 그 개천을 콘크리트로 메꿔서 콘크리트를 쳐버렸고 용이 난다던 개천은 이제 공영 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판타지를 꿈꾸는 세상에 판타지가 콘크리트에 말라붙어 버린 세상이랄까. 예술가는 꿈을 꾸어야 그 품 안에서 보석이 나온다. 이건 .. 2022. 3.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