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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우리 아이 상상력 키우기

종이 로봇 만들기 14편

by 종이보물상자 2022. 1. 13.

우리 아이 상상력 키우기 시리즈
종이 로봇 만들기 14편입니다.

근데!!!
이게 무슨 일일까요?
저것은...
커다란 로봇 손가락인가요?

부서진
저 로봇 손가락은
대체 무슨 이유로

이렇게
버려져 있는 걸까요?


처참하게
분리된
로봇의 손가락이
발견되었습니다.


대체
누가 이렇게
만든 걸까요?


헛!!!
우리의 종이 로봇!!!
검을 든 품세가
예사롭지 않네요??!!

서~~서~~설마?
저 소드로
저 커다란 로봇을
두들겨 편 것일까요?

저는 온갖 상상력을
발휘해 봅니다.

토@#ㅇ ㅣ%₩=##스ㅌㅗ2x???
헐헐~~~잠시
외출을 한 사이에

돌아와 보니
이런 모양들이
눈앞에 펼쳐져 있네요.

정말
우리의 종이 로봇이
저렇게 사고를 친걸까요???ㅎㅎ##@@


자기 몸집 보다
서너배 이상
커 보이는

무시무시하게 생긴
저 로봇이

손가락뿐만 아이라
몸체 전체가 아작이
나버렸네요!!!

외출한 사이에
무슨 일이 벌어진 거지???


종이 로봇은 아무 말이
없었답니다.

하지만 왠지
당당하게
서있는 모습이

뭔가 수상게 보이며

알수없는
신비한 포스를
뿜어내는 거 같긴 합니다. ㅎㅎ

여기까진
제가
작업실에서

큰 로봇을 옮기다가

칠칠맞게
바닥에
떨구면서

그 참사에
부서져 버린 로봇을 보고

찾아온 멘붕을
뒤로하고
마음을 추스르고자

잠시나마
지어내본
이야기였습니다.

진부하지만
조금이나마
즐거우셨기를
바래봅니다.ㅜㅜ


13편에서
칼자루를
잘라버린 이유는

왠지 길어 보이는
칼자루가
제 맘에 들지 않아

길이와
약간의 모양을
새로 만들어 주기 위해
그렇게 한 것입니다.

종이 로봇 만들기의
대부분의 순서가

우리 아이나 함께 협업해
주시는 부모님의
취향을 존중하기에

마음껏 상상의
날개를 펼치셔서


로봇의 모양과
길이 등등을
조절하시면
되겠습니다.


잘린
칼자루 부분의
길이를 줄이기 위해

끝부분의
부착되어 있던
칼머리을 잘라주시고

자루의
마지막 부분(칼머리)의
폭을 더 줄여 주었습니다.


상세한
설명을 드리기 위해
저의 못난 손가락을
보여 드리는 점을
사과드려요. ㅜㅜ


이렇게 그 부분을
잘라주셔서
아래 사진처럼
붙여 주시면 됩니다.
초점이 안 맞은 거 죄송합니다. ㅜㅜ


그리고
아래 사진처럼
목공 풀을 발라주시고

칼자루 부분을
보강하며
더 멋지게 만들기 위해

조그만 종이 조각을
붙여주세요.

물론
저 모양은
꼭 사각형이어야
한다거나

특정한 법칙이
있는 것은 아니니

우리 아이의
의견이 계속 이어진다면
협업자로서
즐거운 비명을
지르시라고
말씀을 드립니다.

만약
이 단계에서

우리 아이들이
그러한 반응을
보인다는 것은


너무 굉장한 일임을
말씀드립니다.

이런 현상은

우리 아이의
상상력이
활발하게
성장하고 있을때


나타나는
현상이기에

이런 기회를
부모님들께서는

절대 절대
놓치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협업에 있어서
디자이너(우리 아이)가
발주를 낸 것을

기한을 지키면서
잘 제작해 주셔야
협업의 의미가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런 잠깐의
귀찮음(이라 부르고 협업이라
써야겠지요?)이

우리 아이의
상상력과
창의력, 그리고 공간지각 능력,
소근육 발달 등등

말할 수 없이
놀라운 성장의 에너지가
지금 이 순간
강력히 발생되고 있는 것
이지요.


이제
이 부분에
목공 풀을 발라주시고
조금의 기다림 후에

그동안
로봇을 제작하며
잘려나간
수많은 종이 조각들 중에
하나를 붙여 주세요.

로봇 제작에서
나온 조각들을
모아가며

그 모양의
다양함과
부착부위에 따라
발생되는

무한한 상상력으로
이어지는
경우의 수를

기대하셔도
좋을듯합니다.

우리 아이의
눈으로 본
잘려나간
자투리 종이마저도

소중한
로봇의 부품이라
여기며
소중히 모아온

너무너무 멋진
우리 아이들의
마음을
꼭 기억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멋진
종이 로봇의 검을
보시겠습니다.

완성의 개념에
집착하지 마시고

추후
검만들기를
통해

더 재미있고
다양한 디자인들을

함께 느껴 보시기를
기대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위사진은
종이 로봇의
날개 부분입니다.

그동안
잘 훈련된 감각으로
눈금자나
설계도 없이

사진에 보이는
모양의
날개를 잘라 주세요.


양쪽 날개를
마주대고 포개어
잘라 주시고

아래의
사진처럼

약간은
어렵게 느껴지실 만한
모양으로

잘라주시기
전에

아래 3장의 사진을
참고하셔서

좀 더
종이 로봇
날개 모양에
대한

이해를
높여 주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이런
모양으로
자로 잰 듯이

맞춰서잘라야
한다는 생각은

정말 정말
하지 말아주시고요.

사진에 딱 보이는
느낌을 느껴 주시고

생각해 주시면서
어떤 원리로

날개를 붙이려 한다는
의도를

살짝 깨달아 주신 후
잘라 주시는 것이
이것이 포인트입니다. ㅎㅎ


위 사진처럼
두 날개를 포개어서
날개 부분을
좀 더 쉽게 잘라
주세요.

칼을 사용해도
되지만
가위로 하셔도
잘 하실 수 있을 겁니다.

가위로
잘 안 잘리는
부분은 종이를 반대로
포개어
잘라 주시면 되세요.



이렇게
준비된 날개는

종이 로봇의
어깨 부분에
부착될
예정입니다.


이 부분을
위 사진에 모양으로
잘라 주시면 되고요.

저 부분 또한
취향에 따라
자유롭게

해 주실수 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네요.

예를 들면
날개를
더 위로 올라오게
보이게 한다든지

또는 펼쳐진
날개를 원하시면

그에 맞춰
잘라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위 사진에
두 날개가
멋있어
보이네요.

어른인 저도
날개를 좋아하는데

우리 아이들도
날개 만드는 과정을
무척 즐거워할 거라
생각해 봅니다.


이번엔
또 다른 모양의
날개를
준비해 보았습니다.

어떤 날개 모양이
최종적으로

선택되어 부착이
될지 안될지는
아직 모릅니다. ㅎㅎ


이렇게
위 사진처럼
이 날개도

미리
종이 로봇의
어깨나 등 부위에
가져다 대어
봅니다.


어느 날개를
달아줄지
즐거운 고민을
해봅니다.

물론 이때에도
우리 아이의
상상력 에너지는
마구마구
증폭
되고 있겠죠??ㅎㅎ


로봇의
전면과
후면에

날개를 두고
고민에
잠겨봅니다.

더 멋진 날개의
위치와
모양은

과연
어디이며
어떤 것일까?
라고 말이죠.


지금까지
만들어진

종이 로봇의
느낌을

짧은 동영상으로
공유해 봅니다.


14편은
여기까지
입니다.

15편에서

더 즐거운 만들기로
만나 뵐 것을 기대할게요.

여기까지 보아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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